[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두산건설(김진호 대표이사)이 건설부동산전문 CG 업체 비트스톤과 함께 업계 최초 언리얼 엔진으로 구축한 메타버스를 견본주택에 적용한다.
두산건설은 메타버스 견본주택을 통해 부동산 트렌드 변화에 맞춰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견본주택 관람이 제한돼 있는 고객층에게 가상현실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집을 구하기 위해 중개업소를 찾고, 발품파는 것을 “방보러 간다”라고 말하는 것에 착안해 메타버스 솔루션의 이름은 ‘방보다’로 정했다.
이번 메타버스 견본주택은 가상현실을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제로 견본주택을 방문한 듯한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다운로드 링크에 접속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해 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손쉬운 조작으로 미래의 내 집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우선 내게 맞는 캐릭터를 선택한 후 나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사이버 견본주택에 구현된 평면에 주요 가구를 배치하고 벽지 색상까지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방마다 가구 배치를 해볼 수 있어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주택형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단지와 단위세대, 견본주택 미건립 세대도 구현할 예정이며 소비자가 확인하고 싶은 정보를 입체적으로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사이버 견본주택은 VR로 구현된 360도 뷰를 도입했는데 조작이 불편하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고성능 게임 개발에 주로 사용하는 언리얼 엔진으로 구축한 메타버스 방보다는 이러한 단점을 개선해 소비자들이 보다 현실감 있게 사이버 견본주택을 둘러볼 수 있게 만들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업계에서 메타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를 통해서 빅데이터 활용은 물론 디지털 마케팅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견본주택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사이버 견본주택의 단점인 공간감 부족을 가상의 가구 배치를 통해 현실화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12월 분양예정인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 견본주택에 적용될 예정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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