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50만주를 취득했다. 미래에셋투자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의했으며, 지난 22일 종가 7920원 기준 50만5050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기간은 11월24일부터 2022년 2월23일 까지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의 성장에 따른 가치상승과 펀드 운용자산의 투자금 회수에 따른 수익배분 및 성과보수 수익 증대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자기주식 매입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운용자산(AUM)이 1조원을 돌파하고, 국민연금기금 위탁운용사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투자처에 투자할 수 있는 투자여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관리보수, 성과보수가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리디’·‘컬리’·‘무신사’·‘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루닛’ 등 국내 투자 포트폴리오와 ‘몰로코’·‘크로노24’·‘카 메디칼’ 등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가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수년 내에 국내 주식시장과 나스닥 등에 상장을 추진할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실적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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