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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그룹, ‘패션전문 삼성맨’ 박철규 한섬 사장 신규 선임

기사입력 : 2021-11-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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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 사장급 외부 인사 영입

박철규 한섬 사장./ 사진제공 = 현대백화점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박철규 한섬 사장./ 사진제공 = 현대백화점그룹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문장을 한섬 해외패션부문 사장으로 영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사장급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외패션 사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22 정기 임원 인사를 5 밝혔다. 사장 1명을 영입한 것을 비롯해 승진 27, 전보 28 56명에 대한 인사가 진행됐으며 내년 1 1일부로 단행된다.

2022 정기 인사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유일한 사장급 인사인 박철규 한섬 해외패션 부문 사장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사장급을 외부에서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규 신임 사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1989년에 삼성물산에 입사한 정통 삼성맨이다. 2008 제일모직 패션부문 해외상품사업부장(상무), 2013 패션부문 패션사업2부문장(전무) 역임한 2018 패션부문 부문장(부사장)으로 승진해 최근까지 자리를 지켰다.

한섬은 김민덕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기존 해외패션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했다. 최근 국내에서 해외패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패션업계에서 3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박철규 사장이 관련 사업을 총괄함에 따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 사장 영입으로 한섬의 해외패션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이라면서 "백화점 유통계열사와의 시너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예년보다 달가량 빠른 11 초에 임원 인사를 올해 다시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

그룹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내년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목표를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임원 인사를 선제적으로 단행했다"면서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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