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무역센터점 11층에서 매트리스 브랜드 해스텐스의 5억원 상당의 침대 '그랜드 비비더스'를 전시 및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해스텐스는 170년 역사를 가진 매트리스 브랜드로, 스웨덴 왕실에서 사용하는 침대로 유명하다.
현대백화점은 하이엔드 가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국내 최고가 침대를 선보이게 됐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약 12조5000억 원대였던 ‘홈 퍼니싱(집 꾸미기)’ 관련 매출액이 2023년엔 약 18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올 1월부터 10월까지 프리미엄 가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1.7% 늘었는데, 전체 가구 매출 신장률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리빙 부문에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2년 리바트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초럭셔리 가구 브랜드 ‘폴리폼(Poliform)’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것을 비롯해 이탈리아 ‘까시나’, 프랑스 ‘리네로제’, 네덜란드 ‘모오이’ 등 세계 정상급 리빙 브랜드의 국내 1호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죠르제띠’를 내놓는 등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9월엔 삼성전자와 가구에 가전을 더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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