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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중기 녹색전환·ESG 경영 뒷받침”

기사입력 : 2021-11-0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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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OECD가 개최한 비대면 국제 포럼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각국의 중소기업금융을 대표하는 은행장들과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IBK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OECD가 개최한 비대면 국제 포럼에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각국의 중소기업금융을 대표하는 은행장들과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IBK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기업은행은 60년간 쌓아온 중소기업금융의 전문성을 발휘해 중소기업의 녹색전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뒷받침할 것입니다.”

3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윤 행장은 전날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맞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개최한 국제 포럼에 참석해 “탄소 중립과 녹색전환은 중소기업 생존과 직결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대면으로 열린 해당 포럼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윤종원닫기윤종원기사 모아보기 기업은행장이 유일한 참석자였다. 윤 행장을 비롯해 캐서린 루이스 영국 비즈니스은행장, 이사벨 후든 캐나다 사업개발은행장, 파스칼 라가르드 프랑스 공공투자은행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ESG 경영, 탄소중립 경제전환 등 중대한 변화의 흐름 앞에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과 국제 협력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윤 행장은 금융기관의 여신 및 투자 결정에 녹색 가치가 반영돼야 하며 적극적인 위험부담을 통해 민간의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녹색 행동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OECD 대사를 지낸 윤 행장은 OECD 플랫폼 중심의 녹색전환 관련 자료와 통계, 우수사례 공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기업은행도 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현재의 녹색기술 수준으로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어려운 만큼 기술 혁신을 위한 녹색 뉴딜’의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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