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KB국민카드가 현지 영업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빠른 속도로 확대하는 중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법인 ‘KB대한 특수은행’의 3호 지점인 ‘당카오(Dangkao) 지점’ 개소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당카오 지점에서는 ▲부동산 담보대출 ▲신차∙중고차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 모든 영역에 대한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 2호 지점에서 효율성이 검증된 영업∙심사 기능 통합과 내부통제 프로세스도 동일하게 적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당카오 지점은 수도 프놈펜 서남부에 있는 공업 단지와 주거 단지 형성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주택 실거주자의 주택담보대출 수요와 함께 공업 단지 입주 기업들의 운영 자금 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한 긴급 상황 발생 시 본점 대체 근무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점 공간을 구성했으며, 프놈펜 서남부 외곽 지역에 대한 영업 전진 기지로도 활용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8년 KB대한 특수은행을 첫 해외 자회사로 출범했다. 지난해 2월 ‘센속(Sensok) 지점’을 시작으로 올해 초 2호 지점인 ‘츠바암퍼(Chbar Ampov) 지점’을 개설한 바 있다.
KB대한 특수은행의 영업자산을 살펴보면 2018년 328억원, 2019년 971억원, 2020년 1649억원, 2021년 9월말 기준 2372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 당기순손실 5억5200만원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2019년 3억2200만원, 2020년 24억4000만원, 2021년 9월말 기준 49억9400만원을 달성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 법인은 코로나19 영향에도 기존 지점들의 안정적인 영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 특수은행 중 대출자산 1위로 올라서는 등 지속적이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문을 연 ‘당카오 지점’도 기존 지점들의 운영 경험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조기 안착을 도모해 캄보디아 국민에게 선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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