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장관은 28일 세종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여러 객관적인 지표가 안정세로 접어들고 매수심리도 확실하게 변하고 있다”고 말하는 한편, “집값안정 기조를 확실히 하려면 시중 유동성을 확고히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는 기존에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견지했던 ‘집값 고점론’ 경고와는 달리 신중론을 펴는 모습이었다.
노 장관은 “선행지표인 매수심리에 관한 지표들이 확실히 변하고 있다"며, "양질의 입지에 저렴한 주택이 전례 없는 속도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유동성과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면 주택시장 하방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노 장관은 "문제는 아직도 시장의 유동성이 풍부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상이나 가계부채 관리 등 종합적인 대책을 통해 시장의 안정세가 확고히 딸려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3기신도시 다음달 중 모든 지구 개발계획 확정 방침…대규모 공급대책 재강조
이 자리에서 노 장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차질 없는 주택 공급 방침을 다시 강조했다.
2·4 대책에서 제시한 민간제안 통합공모 사업의 후보지 17곳(1만8천호) 역시 추가로 발표됐다.
노 장관은 “정부가 작년 5·6대책, 8·4대책, 올해 2·4대책 등을 통해 추진 중인 도심 내 주택공급 후보지가 총 132곳, 약 15만호에 달한다”며, “이는 분당·판교·광교 등 신도시 3곳을 모두 합친 규모(16만호)에 버금가는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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