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비버리힐스에 저택을 매입했다는 외신 보도./ 사진제공 = 부동산 매체 더트 홈페이지 캡쳐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약 224억원에 달하는 고급 저택을 매입했다. 법인이 아닌 개인 명의 구매로 최근 미국 출장이 잦아짐에 따라 고정적인 주거지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의 부동산 전문매체 더트는 정용진 부회장이 베벌리힐스 주택을 1920만 달러, 한화 약 224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제목은 ‘억만장자 삼성 상속인, 1920만달러(약 225억원) 비버리힐스 고급 저택 매입’으로 정 부회장의 주택 매입 소식을 전했다.
매도인은 인도네시아 출신 탄광 거물 안 시난타다. 그는 이 집을 2012년 1260만달러, 한화 약 147억원에 매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비버리힐스에 저택 모습. / 사진제공 = Realtor.com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집은 2012년에 준공됐다. 약 600평(2021㎡) 규모의 넓은 부지에 지어졌으며 건물 면적은 약 300평(1021㎡)이다. 화려한 장식의 토스카나 스타일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침실 6개와 욕실 10개가 있으며 넓은 식사 공간이 딸린 고급 주방과 식료품 보관실, 시음 공간이 있는 와인 저장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야외 라운지, 사무실, 영화관, 패밀리룸, 체육관, 수영장, 스파, 사우나, 자동차 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차고 등을 갖춘 고급 저택이다.
부동산 전문매체 더트는 매수자인 정 부회장에 대해 “한국의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인 삼성의 상속녀 이명희닫기이명희기사 모아보기(신세계그룹 회장)의 외아들로 한국의 할인 마트 체인인 이마트를 운영하는 신세계 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며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 자산은 약 17억달러(약 1조9949억원)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비버리힐스에 저택 모습. / 사진제공 = Realtor.com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의 미국 주택 구매에 대해 “적법적 절차를 거쳐서 개인이 주택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사업 강화에 따른 행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미국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라 미국에 고정적인 주거지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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