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의 부동산 전문매체 더트는 정용진 부회장이 베벌리힐스 주택을 1920만 달러, 한화 약 224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매도인은 인도네시아 출신 탄광 거물 안 시난타다. 그는 이 집을 2012년 1260만달러, 한화 약 147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집은 2012년에 준공됐다. 약 600평(2021㎡) 규모의 넓은 부지에 지어졌으며 건물 면적은 약 300평(1021㎡)이다. 화려한 장식의 토스카나 스타일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침실 6개와 욕실 10개가 있으며 넓은 식사 공간이 딸린 고급 주방과 식료품 보관실, 시음 공간이 있는 와인 저장고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야외 라운지, 사무실, 영화관, 패밀리룸, 체육관, 수영장, 스파, 사우나, 자동차 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차고 등을 갖춘 고급 저택이다.
부동산 전문매체 더트는 매수자인 정 부회장에 대해 “한국의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인 삼성의 상속녀 이명희닫기이명희기사 모아보기(신세계그룹 회장)의 외아들로 한국의 할인 마트 체인인 이마트를 운영하는 신세계 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며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 자산은 약 17억달러(약 1조9949억원)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의 미국 주택 구매에 대해 “적법적 절차를 거쳐서 개인이 주택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사업 강화에 따른 행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업계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미국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라 미국에 고정적인 주거지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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