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출장을 떠났다.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장 이후 8개월 만이다.
8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최신식 돔 야구장 ‘글로브 라이브 필드’를 방문했다. 정 부회장은 개인SNS에 방문 모습을 올리고 “돔구장 견학 중”이라고 글을 남겼다.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으로 지난해 개장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 자리한 소파이스타디움도 방문했다. 소파이스타디움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로스앤젤레스램스와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홈구장이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대형 LED(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비디오 보드를 설치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오는 11월에는 K팝 그룹 BTS(방탄소년단)가 2년 만에 오프라인 콘서트를 재개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정 부회장의 행보는 신세계그룹의 돔구장 건설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SK야구단을 인수하고 SSG랜더스를 창단한 정 부회장은 지난 3월 "청라에 돔구장 건설에 관한 법령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직까지 돔구장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나오지 않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구체적인 일정은 알 수 없으나 미국 사업 점검차 방문했다”며 “내년 SSG랜더스의 시즌 준비 등 벤치마킹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돔구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올해 3월에도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정 부회장은 당시 출장에서 이마트의 미국 법인인 굿푸드홀딩스의 CEO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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