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오늘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한다.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 ‘제이피모간체이스’는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쿠팡이 상장 당시 거래액 대비 2.5배 수준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SSG닷컴의 기업가치는 9~1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SSG닷컴은 전국 요지에 위치한 이마트와 물류센터 등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 점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SSG닷컴은 전반적인 재무 흐름도 개선되고 있어 상장 요건에서도 차별성을 갖고 있다. SSG닷컴은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686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손실은 296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4억원 손실보다는 적자 폭을 줄였다. 적자 규모도 38억원 축소했다.
SSG닷컴은 2018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와 블루런벤처스(BRV)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유치 조건으로 2023년에 SSG닷컴이 총매출 요건이나 IPO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이마트에 소유주식 전부를 매수하도록 청구할 수 있도록 계약했다.
이에 업계는 SSG닷컴이 2023년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3월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 등 이커머스 업체들의 상장 바람이 불면서 SSG닷컴도 속도를 냈다.
SSG닷컴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와 긴밀히 공조하여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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