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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7개 상장사 ESG경영 평가 ‘통합 A등급’ 받아

기사입력 : 2021-10-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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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CI./사진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백화점그룹 CI./사진제공 =현대백화점그룹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7개 상장사가 ESG경영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이 실시한 2021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에버다임·현대바이오랜드 등 7개 평가 대상 상장 계열사가 모두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에버다임 등 6개 계열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M&A를 통해 계열사로 신규 편입된 현대바이오랜드는 B등급에서 A등급으로 2단계 올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환경(E) 부문에서 환경경영을 위한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경영활동에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는 올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한섬은 폐기 예정인 재고 의류를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로 만들었다. 또한, 현대리바트는 환경부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사회(S) 부문의 경우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에버다임 등 6개 상장 계열사가 각각 A+등급을, 현대바이오랜드는 A등급을 받았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 상인들을 위해 진행한 판로지원 활동과 일 가정 양립을 위해 추진중인 가족친화 제도가 높은 평가의 배경이 됐다.

지배구조(G) 부문은 모든 상장 계열사가 A등급을 받았다. 올 초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 수립 등 지배구조 관련 규정을 명문화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과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ESG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올해 초부터 적극적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그 중 현대백화점은 사내에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한데 이어, 지난 6월 이사회 내에 ESG 경영위원회도 설치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내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다른 상장사도 이르면 내년 안에 이사회 내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과 현대그린푸드도 연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전담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계열사도 ESG 전담 조직 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ESG는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영의 중요한 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투명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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