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햇살론카드'를 선보인다. 양 사는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 및 업무협약에 따라 서민 취약계층의 결제편의성을 제고하고 신용카드 이용혜택 향유를 위해 '햇살론카드'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햇살론카드는 신용관리 교육을 이수하고, 연간 가처분소득 600만원 이상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10% 이하로 개인 신용카드를 보유하지 않을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우선 '신한 햇살론카드'는 백화점과 주요 할인점을 제외한 중소형 생활유통점에서 이용금액의 7%를 할인해준다. 또한 커피와 제과점 업종에서 10%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주말에는 복합쇼핑몰 및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월 할인한도는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시 1만 2000원, 전월 60만원 이상 이용시 2만원이 적용된다.
'삼성 햇살론카드'는 할인점·온라인쇼핑몰·올리브영·다이소 등 쇼핑업종 및 커피전문점·편의점·배달앱·신선식품 배송대상 가맹점 등 생활 편의 영역에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7000원까지 통합 최대 15%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병원·의원·약국·동물병원에서도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7000원까지 통합 최대 15%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전원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시, 넷플릭스·웨이브·티빙·왓챠·멜론·FLO 등 스트리밍 이용료를 건별 6000원 이상 결제하면 월 최대 3000원까지 3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신한 햇살론카드'와 '삼성 햇살론카드' 연회비는 5000원이다. 두 카드 모두 오는 27일부터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보증신청 및 심사를 거쳐 보증약정을 체결한 경우, 각 사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고객의 금융상품 선택권 확대라는 정부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삼성 햇살론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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