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KB금융지주 2021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3분기 당기순이익은 6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억원) 대비 469.4% 늘었다.
푸르덴셜생명은 자산운용 능력은 올해 푸르덴셜생명의 호실적을 지속해서 견인하고 있다.
2021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556억원으로, 전년동기(111억원) 대비 2200%나 늘어났다.
2021년 2분기 기준 푸르덴셜생명의 운용자산수익률은 4.86%로 생명보험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의 이같이 높은 운용자산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건 '포트폴리오 다변화' 덕분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KB금융그룹에 인수되면서 미국 푸르덴셜 본사 채권을 대규모로 매각해 1490억원의 투자영업이익을 얻었다. 2019년 말 5857억원에 불과하던 외화유가증권 규모를 8108억원으로 38.4%(2251억원) 늘린 부분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푸르덴셜생명 2021년 3분기 기준 포트폴리오는 ▲원화채권 86.6% ▲외화유가증권 5.1% ▲대출채권 4.8% ▲주식 2.3%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803억원)와 비교했을 땐 21.3% 감소했다. 대출채권 증가 및 수익률 관리 노력으로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했으나, 증시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보증준비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수익률(ROE)도 지난 상반기보다 다소 하락했다. ROA는 상반기 1.54%에서 3분기 1.35%로 떨어졌고 ROE는 16.66%에서 14.92%로 낮아졌다.
업계 1위를 자랑하는 푸르덴셜생명의 3분기 RBC(보험금지급여력)비율은 다소 하락했다. 작년 3분기 473.%에서 올해 동기 119%포인트가 줄어든 354.1%를 기록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업계 전반적으로 RBC비율이 다소 떨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업계 전체적으로 채권 평가액이 낮아지는 등의 이유가 발생해 RBC비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라며 "푸르덴셜생명 또한 같은 이유로 RBC 비율이 하락했다"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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