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지난 1일부터 정상근무를 시작하고 이커머스가 해외여행 마케팅을 재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백신 접종국 간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여행안전권역) 등 교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유럽 연합(EU)은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음성을 증명하는 증명서인 ‘그린패스(백신패스)’를 정식으로 도입하며 교류를 재개했다.
G마켓ㆍ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국제선 항공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8월)과 비교해도 29% 올랐다. 인터파크 투어에 따르면 9월 유럽 주요 노선 항공권 발매도 급증하고 있다. 가장 상승폭이 큰 유럽 상위 5개 도시는 마드리드, 취리히, 암스테르담, 파리, 이스탄불 등이다.
이에 국내 이커머스도 위드코로나 시점 이후 폭발할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인터파크는 해외 현지 ‘실시간 라이브’ 랜선 투어를 진행하며 관련 상품 판매를 진행했다. 지난 6일에는 스위스 체르마트, 7일 체코 프라하, 13일 이탈리아 베니스, 오는 21일에는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지역을 방송할 계획이다.
G마켓도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이제는, 해외여행’ 상시 기획전을 진행한다. 괌, 사이판, 하와이, 푸켓, 유럽 등 버블이 체결된 비격리 여행권역을 중심으로 추천 상품을 선보인다. 각 나라별로 백신 접종 필요 여부는 물론 자가 격리 면제 여부 등 상세 정보도 제공한다. G마켓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전환되는데다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며 해외여행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주목해 안전한 여행을 위한 정보 등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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