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거주자외화예금 16억 달러 증가…기업 수출대금 및 금전신탁 만기자금 예치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9월 거주자외화예금은 기업의 수출대금 및 금전신탁 만기도래 자금 예치 등으로 16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총 942억 달러로 전월 말보다 16억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통화 별로 달러화 예금이 17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은 달러화 예금의 경우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및 금전신탁 만기도래 자금 예치 등으로 기업은 2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개인 달러화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4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기간중 평균)은 8월 1161.1원에서 9월 1170.4원으로 높아졌다.

위안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투자 회수 자금 예치 등으로 8000만 달러 증가했다.

엔화 예금은 1억5000만 달러 감소했고, 유로화 예금도 1억1000만 달러 줄었다.

은행 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25억4000만 달러 증가한 838억4000만 달러, 외은지점의 경우 9억4000만 달러 감소한 103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주체 별로는 기업예금이 757억6000만 달러로 21억 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184억4000만 달러로 5억 달러 감소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