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주 누수 사고가 발생한 강남점 점장과 부점장을 교체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고객제일 경영 방침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전날 자로 임훈 강남점장이 백화점 본사 마케팅혁신TF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채정원 강남점 부점장도 백화점 본사 해외패션담당으로 이동했다.
신임 강남점장에는 김선진 센텀시티점장이 위촉되었다. 후임 센텀시티점장에는 김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본부장이 맡게 됐다. 이어 김덕주 신세계 해외패션담당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본부장에 위촉되며 연이은 인사 조치가 이뤄졌다.
신세계백화점 담당자는 “이번 인사는 현장 관리 능력 강화를 통해 고객제일 경영 방침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식품관에서 영업 중 누수 사고가 발생했다. 신세계강남점은 바로 영업을 중단하고 보수작업을 진행한 뒤 13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다만 누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면서 논란이 됐다.
신세계백화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수사고 원인은 입점 브랜드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배관 탈락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입점 브랜드 별로 물을 사용하는 곳이 있는데 타 브랜드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가지 배관을 완전히 막아두지 않아 이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국 매출 1위 백화점인 신세계 강남점은 5년마다 정기적으로 건물 정밀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또한 강남점은 사고 이후 전체 시설에 대한 추가 정밀 안전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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