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이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독자생존도 고려한다고 보고했는데, (국회에서) 허위보고한 것이냐”는 오기형(더불어민주당‧서울 도봉구을) 의원 질의에 “아시아나항공의 홀로서기는 지금도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 이 회장은 “기업결합이 지연됨에 따라 파생되는 고통이 굉장히 많다”며 “전 세계 항공사는 통폐합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우리는 조치를 하지 못해 점점 글로벌 경쟁에서 처지는 결과를 낳지 않냐는 답답함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합병 주체가 아니라 주도적으로 할 수 없다”며 “공정위원회 위원장과 협의할 위치도 아니라 답답한 마음에 언론에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동걸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발발하며 무산됐지만,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사장이 저를 면담하고 싶다 전갈이 왔다”며 “통합 항공사의 바게닝 파워가 좋아졌다는 의미”라며 “통합사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기종 도입이나 여러 요건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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