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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서울·대구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기사입력 : 2021-10-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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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주택사업에서 쌓아 올린 노하우에 브랜드 파워가 더해진 결과”

‘서울 석관 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 사진제공=DL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석관 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 사진제공=DL건설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DL건설이 최근 서울과 대구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15일 DL건설은 지난달 11일 540억원 규모 ‘서울 석관 1-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 석관동 332-72번지 일원 대지면적 8559㎡ 부지에 202가구,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규모 주거시설 등을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약 25개월이다.

석관 1-3구역에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평면인 ‘C2 HOUSE’가 적용될 예정이다. C2 HOUSE는 고객의 니즈(Needs)에 맞춰 자유롭게 평면을 변경할 수 있는 설계다.

서울 석관동 일대는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현재 1-7구역 또한 최근 주민 동의율 80%를 확보하며 조합 설립 요건을 갖춘 바 있다.

DL건설은 서울 석관 1-3구역에 이어 이달 ‘대구 수창동 84-1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674억원에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 중구 수창동 84-1번지 일원 9406㎡를 대상으로 연면적 4만5520㎡, 312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것이다. 지하 3층 ~ 지상 25층, 4개 동이 규모다.

이러한 소규모정비사업의 성과는 오랜 기간 주택사업에서 쌓아 올린 노하우에 브랜드 파워가 더해진 결과라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난해 정비사업 1조 클럽에 가입하며 정비사업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DL건설은 지난해 7월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을 통해 출범한 회사로, DL이앤씨 등이 속한 DL그룹 계열사다. DL건설은 지난해 수주 2조7059억원, 매출 2조799억원을 달성했다. DL건설이 내놓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7654억원 대비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각각 1168억원, 9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부채비율 76.08%, 유동성비율 220% 수준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DL건설은 시공능력평가에서 12위를 차지한 바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소규모정비사업에서도 당사가 보유한 주택사업 역량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살기 좋은 주택을 짓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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