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초대형 투자은행(IB)를 비롯한 주요 증권사들은 경력·신입 채용을 진행하거나 진행할 예정 중에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영업경력 5년 이상의 프라이빗뱅커(PB)를 상시 채용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리테일본부, 투자영업팀, 글로벌마켓팀 서무직, IT 기획 등 신입·경력직을 심사 중에 있으며, 하나금융투자도 올해 들어 매달 경력직을 뽑고 있다.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특히 취업준비생과 최고경영자가 직접 만나는 채용설명회 문화를 올해도 이어갔다. 지난달 개최된 채용설명회 ‘TALK ON 한투게더’에는 김남구닫기김남구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이 19년째 직접 나서 참여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IBK투자증권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10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은 IBK투자증권은 지점영업·리서치·IT·본사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졸 및 고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2차 면접 등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현재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4곳이다. 예비허가를 받은 증권사는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이다.
금소법 시행에 따른 전담 인력 채용에도 한창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8월 금융소비자보호팀 경력직원을 모집한데 이어 해당 부서 내 신입직원도 모집한다. 이들은 금융상품 제조와 판매 관련 금융소비자 보호를 주된 업무로 담당할 예정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이 일제히 역대급 실적을 내놓으면서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인재 수혈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증권사들마다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경쟁력을 강조하는 만큼, 관련 인재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금소법이 증권업계 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만큼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를 맡을 전문가를 확충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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