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스스로를 ‘고객이 돈을 모으고 불리며 필요할 때 적절한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정의한 토스뱅크는 최저 연 2%대 금리의 신용대출로 공격적 영업을 개시를 알리며 기존 은행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만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고자 대출 조이기에 나선 상황이라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공격적 영업은 이미 지난달 예고됐다. 사전 예약 서비스로 가입 기간이나 예치 금액 등에 무관하게 연 2% 이자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선보였다. 당시 100만명 넘는 사전 신청자를 모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수시입출금 통장 이용 고객에게는 금액을 예치한 날로부터 연 2% 이자가 일할 계산돼 매달 지급된다.
체크카드도 전월 실적 등의 조건 없이 혜택이 제공된다. 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5대 카테고리에서 결제하면,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액의 3%를 즉시 캐시백 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휴대폰 뒷면에 체크카드를 접촉하면 안전하고 손쉽게 고액 송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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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5일 기준으로 연 2.76~15%다. 한도는 100만원~2억7000만원이다.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3.26~13.1%, 한도는 최소 100만원~1억5000만원이다.
영업을 막 시작하는 토스뱅크는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당국이 6%대 가계부채 증가율 총량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어 무작정 공격적 영업을 이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전체 신용대출 계획은 4693억원이다.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2억7000만원으로 정했지만, 연 소득 이내 범위로 제한할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화 정책에 공감하고 방향성을 준수한다는 입장이다.
토스뱅크는 향후 업권 구분 없는 신용‧비 신용 대안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자체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기존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이들 중 약 30%를 ‘건전한 중‧저신용자’로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홍민택닫기
홍민택기사 모아보기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는 조금 더 나은 은행이 아니라 ‘새로운 은행’이 되려고 한다”며 “고객에게 전가됐던 제약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돌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고객이 고민할 필요 없는 가장 단순한 상품을 통해 고객이 찾지 않아도 최고의 혜택을 먼저 제시하며 기술 혁신으로 더 넓은 범위의 고객을 포용하는 은행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은 영업점에 따라 월별 신규 가계대출 한도를 5억원부터 제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총량 관리를 분기별로 했는데, 앞으로 월별로 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대출 한도가 2조5000억원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에 소진하지 않고 관리를 통해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대출 중단 사태를 막으려 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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