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국내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8월 6571대가 판매됐다. 이는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거둔 것이다.
신형 스포티지 인기 요인은 레저 인구 증가에 따라 더 큰 차량을 원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상품성을 개선했다는 점에 있다.
스포티지는 길이 4660mm, 넓이 1865mm, 높이 1660mm로 이전 모델 보다 각각 175mm, 10mm, 15mm 가량 증대됐다. 실내 공간을 결정 짓는 휠베이스(바퀴간 거리)는 85mm 길어진 2755mm다.
스포티지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국내 준중형SUV 최초로 들어갔다. 이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곡면으로 연결된 디자인을 말한다. 분리형 디자인으로 최대 10.25인치 계기판·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투싼 보다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또 스포티지 하이브리드(HEV) 모델에는 과속방지턱 통과 시 스스로 모터를 조정해 주행 안정성 향상을 돕는 '이라이드' 기능이 최초로 탑재됐다.
투싼의 장점은 엔트리급 트림 상품성이 스포티지 대비 탄탄하다는 점에 있다. 투싼은 최저가 트림인 모던에서부터 운전석 파워 윈도우를 기본 제공한다.
외관·주행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옵션도 스포티지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다.
투싼은 펫 페키지나 빌트인 공기청정기 등 현대차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원하는 옵션으로 차량을 꾸밀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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