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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항암 바이오시밀러 ‘아바스틴’ 韓·美 허가 신청

기사입력 : 2021-10-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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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금융신문DB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항암제아바스틴바이오시밀러가 한국과 미국에서 허가 절차에 들어갔다. 셀트리온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글로벌 규제기관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국가별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결장직장암 치료제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16’ 대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를 신청했다고 1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8년부터 유럽, 남미, 아시아 20여개 국가 150 사이트에서 689명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마무리하고,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아바스틴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기관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이후 유럽 주요 국가를 타겟으로 허가 신청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지널의약품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국가에서 이미 물질특허가 만료됐다. 셀트리온은 CT-P16 글로벌 허가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장에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우선 전체 적응증(사용범위) 대해 CT-P16 판매 허가를 확보한 자체 항체의약품 개발과 생산 노하우로확보할 있는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후발 주자인 CT-P16 조속히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이후 유럽과 주요 국가를 타깃으로 허가 신청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CT-P16 출시되면 기존 혈액암치료제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허쥬마 이어 세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하게 항암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트룩시마는 38.3%, 허쥬마는 14.8% 점유했다. 트룩시마의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26.9% 달한다.

‘CT-P16’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의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치료 등에 사용하는 항암제다. 지난해 리서치 회사 아이큐비아(IQVIA) 집계에 따르면 아바스틴의 글로벌 매출 규모는 7 7천억원으로, 미국이 4조원, 한국은 1200억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규제기관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국가별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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