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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010선까지 후퇴…코스닥 '천스닥' 아래로

기사입력 : 2021-10-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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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망 충격 우려…외인·기관 '동반 순매도'

코스피, 장중 3010선까지 후퇴…코스닥 '천스닥' 아래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일 코스피가 장중 3010선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장중 980선까지 후퇴했다.

이날 오후 2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 내린 3018.7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79% 내린 985.3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이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코스피에서 삼성전자(-1.48%), SK하이닉스(-2.43%), 현대차(-4%), 셀트리온(-4.24%) 등이 하락불을 켜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3%)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21%), 셀트리온제약(-4.10%)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펄어비스(6.72%)가 상승하고 있다.

거래대금 규모는 코스피는 10조원대, 코스닥은 9조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전력난 등 글로벌 공급망 충격으로 전일 미국 뉴욕증시가 후퇴한 것이 투심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19%), 나스닥지수(-0.44%)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의회가 임시지출 예산안을 통과시켜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는 완화됐으나, 정부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3000선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잠재돼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10월 증시 전망은 봄이 ‘경기정점’이라면, 가을은 ‘우려의 정점’"이라며 "시기적으로 10월 중순, 지수로는 2900포인트 단기 언더슈팅 가능성을 염두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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