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Fed)의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중국 부동산 재벌 그룹 헝다(에버그란데) 디폴트 위기 리스크 등 대외 이벤트가 일시에 반영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00억원, 2200억원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이 55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9.86포인트(0.94%) 내린 1036.26에 마감했다.
연휴 기간 중 미국 연준은 22일(현지시간)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곧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개시할 수 있으며 금리인상 시기도 이르면 내년(2022년)으로 시사했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는 현행 0.00~0.25%로 동결했다.
또 연휴동안 글로벌 투심을 훼손했던 중국발 리스크의 경우, 헝다 그룹의 위안화 채권 이자 일부 지급 발표 등으로 일부 진정됐지만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 투심에 제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75.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0원 오른 1183.0원에 개장한 이후 장중 1186.4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이후 상승폭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연휴 기간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종가를 반영해 상승 출발한 뒤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였으나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에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