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 코로나19 백신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어제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공장을 방문해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강 의원은 “식약처의 모더나 백신 ‘제조판매품목 허가’가 신속하게 마무리되고, 정부와 모더나 간의 백신 국내 도입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10월 중 모더나 백신의 국내도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은 해외 3개 제조소 생산 물량으로,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수입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되는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식약처 품목 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말 인천 송도 공장에서 모더나 백신의 위탁 생산을 시작했다. 스위스 론자의 공장 등에서 제조된 백신 원액을 들여와 유리병(바이알)에 담고 상표 부착과 포장을 하는 완제(DP) 생산을 담당한다. 모더나와 계약 당시 3분기 내 생산을 목표로 진행한 만큼, 시제품 양산에서부터 본격 생산까지 두 달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시제품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에 공급할 물량을 양산해 비축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모더나 백신 제조 판매품목 허가만 신속하게 끝나면 정부와 모더나 백신 국내 도입 협의 진행에 따라 10월 중 해당 백신 국내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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