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해당 공모전은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디지털화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EPC 공정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을 모집한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EPC 3사가 공동 주최하는 첫 번째 공모전이다.
수상작 선정 규모나 지원 등이 크게 확대돼 보다 다양하고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해진 것도 특징이다. 일례로 자금 지원에 있어 대부분 한도액을 두고 지원되는데 반해 이번 공모전은 삼성 EPC 3사 공동 투자로 연구∙개발 총액에 대한 정률 지원도 가능해 금액적으로 보다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상품과 세부기술 2개 분야로 나눠진다. 상품 분야는 ▲건축·토목(빌딩·주택, 도로·교량 등) ▲플랜트(산업·환경, 화공·발전, 해양 등) ▲조선 분야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공모전 참가접수는 다음 달 29일까지 진행되며 공모전 공식 이메일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전과 관련된 세부사항과 신청양식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참여 건들은 11월 12일까지 기술부서·전문가 평가위원들이 기술 적정성 등에 대해 1차 심사(서류심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통보한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 중 바로 도입이 가능한 기술은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을 검증할 수 있게 하고 기술 사업화를 지원받게 된다. 공동 개발이 필요한 기술은 기술 개발비를 지원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추후 개발 기술에 대해 공동 특허 등록 등을 지원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데이터 기술, 친환경, 에너지 등 EPC 융복합 기술 발전에 대한 새로운 장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중견기업을 비롯해 여러 대학과 연구 기관 등의 많은 참여를 통해 진정한 상생 기반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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