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는 그대로 유지하며, 오는 11월 3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카카오페이 상장은 한 차례 연기를 거쳐 애초 10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금소법 전면 시행에 따라 일부 상품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상장을 연기하게 됐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 25일자로 금소법이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온라인 금융플랫폼에 법제 준수를 강조해왔다.
또 정부 규제 관련 '중단된 서비스가 당사의 매출액에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반기 기준 각 0.2%, 1.1%, 1.6%, 1.2% 수준으로 당사의 매출액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기재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금소법 관련 당국의 지도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펀드 및 보험 서비스 개편 작업을 시행했으며, 이에 대한 내용을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에 상세하게 기술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10월 20~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25~26일 일반 청약을 받으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700만주, 공모가는 6만원~9만원 그대로 유지된다. 액면가는 500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카카오페이는 금소법 시행에 맞춰 지난 23일 류영준닫기류영준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중심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상 투자위험요소를 기재함에 있어서 금소법 적용에 따른 서비스 개편 상황을 투자자분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면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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