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다음 달인 10월 5일부터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환노위 국감은 5일 환경부를 시작으로 6일 고용노동부, 8일 기상청, 12일 중앙노동위원회 등을 거쳐 21일까지 진행된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7~8월 1만2300여개의 중소규모 제조업과 건설현장에 대해 3대 안전조치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7995개소(64.6%)의 안전조치가 미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사들의 현장안전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산업재해사고 사망자 수가 47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명 늘었다는 통계도 있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 위원회가 증인채택을 최소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건설사 CEO들의 증인 출석이 많지 않았다. 환경부 국정감사에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 대우건설 대표가 출석한 것이 전부였다.
각 건설사들은 어떻게든 CEO의 출석만큼은 막고 싶어 하는 분위기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국감장에 불려가도 정말 깊이와 의미가 있는 질문을 하는 경우는 손에 꼽고 대부분은 보여주기식 소환”이라며, “굳이 CEO가 가지 않더라도 담당 실무라인이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게 낫지 CEO를 불러서 들러리로 세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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