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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카카오 제치고 시총 5위…GM 배터리 공급 재개 소식에 '강세'

기사입력 : 2021-09-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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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8%대 상승 마감…외국인 '러브콜'
'진단키트 공급' 소식에 셀트리온 3형제 '강세'

사진제공= 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LG화학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3일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GM(제너럴모터스)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재개 소식에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8.42% 오른 76만원에 마감했다.

LG화학은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53조6502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5위(우선주 제외)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77% 내린 11만50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시총 51조1741억원으로 6위로 밀렸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GM에 대해 리콜용 배터리 공급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G화학 주가가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그 팍스 GM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배터리 모듈 생산 재개가 첫 번째 단계이며 추가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LG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LG화학 141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LG화학이 올랐다.

코스피에서 한국전력은 약 8년 만에 전기요금을 전격 인상하면서 장중 강세를 보였지만 1.22% 하락한 2만4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정부와 한전은 10월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전분기보다 3.0원 높은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 3형제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셀트리온(3.27%), 코스닥에서 셀트리온제약(6.77%), 셀트리온헬스케어(1.78%)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미국 국방부에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최대 7832억원이다.

앞서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조건부 허가를 정식 허가로 전환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예상 범위이나 다소 긴축 발걸음이 빨라진 점, 중국 부동산 재벌 그룹 헝다(에버그란데) 사태 리스크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3포인트(0.41%) 내린 3127.58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9.86포인트(0.94%) 내린 1036.26에 마감했다.

장중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75.5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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