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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관석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 “‘집값 고점’ 지나가봐야 예산 확보 시 내 집 마련”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패널토론]

기사입력 : 2021-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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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최근 ‘집값 고점’ 논란이 많다. 고점은 지나가봐야 알 수 있다. 집을 투기를 위해 매수한다면 시기가 중요하지만 실거주 목적이라면 아니다. 집값은 떨어져도 다시 오른다. 본인 예산에 맞게 자가를 마련하면 된다.”

황관석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 :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위기인가, 기회인가’의 패널토론에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발표했다.

황 부연구위원은 ‘내 집 마련을 하기에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예산이 충분히 확보된다면 자가를 마련하면 된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집값이 떨어질 수도 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 감당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

이어 그는 “기존 재고시장보단 분양시장을 통해 자가를 더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다. 특히 무주택자들은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 등으로 접근하면 수월하다”며 “내 집 마련 시기가 언제가 적합하냐고 묻기보단 여력이 있을 때 필요한 곳에 장만하면 좋다”고 말했다.

최근에 열린 한 부동산 포럼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추진했던 ‘서울시 뉴타운 정비사업 해제’ 정책이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황 부연구위원은 “지방의 경우 인근에 신도시를 공급하면 되지만 서울은 특이한 케이스다. 공공택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도심에 공급하는 데 한계가 있다. 서울 도심과 주변 신도시가 맞물려서 공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젠트리피케이션 이슈가 있다. 아파트를 많이 지으면 가격이 내려가는 효과도 있지만 그곳에 거주한 원주민들은 밀려나갈 수 있다”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공성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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