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1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정기예금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아무리 복리로 운용해도 수익률을 내기 쉽지 않다"라며 "은퇴시점에 맞게 자산비중을 조정해주는 TDF가 유용하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ETF 뿐 아니라 TDF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투자상품 중심으로 퇴직연금 운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유석 사장은 "TDF 증가 그래프를 살펴보면 6월 현재 5조6000억원으로 그래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향후 더 많이 TDF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석 사장은 "TDF는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젊었을 때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은퇴 시점에는 40%까지 줄여주는 펀드"라며 "투자경험, 지식, 시간이 부족한 근로자가 연금자산을 운용하는데 최적화된 펀드"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TDF가 근로자에게 적합한 요인으로 인적자본 변화를 꼽았다. 인적자본은 미래 소득을 현재가치로 할인해서 산출한 값으로 근로기간이 많이 남은 젊은 시기에 가치가 크고 은퇴 시점에는 작아진다.
그는 "근로기간이 짧게 남았을 때는 금융자본 사이즈가 커져가므로 주식투자 비중을 줄여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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