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주가가 10일 장 초반 5% 이상 하락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보유 물량에 대한 의무보유 물량에 대한 의무보유가 해제되자,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특히 이날 기관 투자자들의 1개월 의무 보유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 크래프톤은 이날부로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96만6400주에 대한 의무보유가 종료됐다. 이는 전체 주식 수 대비 1.97%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기간이 종료되면서 주가가 힘을 못쓰는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시기엔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많아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크래프톤에 대해 보호예수 물량 해제에 따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반발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6포인트(0.36%) 오른 3125.7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19억원, 239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208억원을 순매도했다.
네이버(+2.76%)와 카카오(+1.17%)는 각각 3거래일,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앞서 지난 8~9일 금융당국의 규제 이슈 이후 급락한 바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전일 내놓은 1900여억원의 자사주 매입 방안과 블레이드앤소울 세번째 개선안에도 불구하고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0.65%(4000원) 하락한 6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4.62)보다 3.29포인트(0.32%) 상승한 1037.9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7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억원, 812억원을 순매도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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