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우대금리 혜택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잘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어제, 오늘 새로 나온 예‧적금 상품 및 이벤트와 관련 소식을 전달한다.
카카오뱅크가 예‧적금 기본금리를 0.3~0.4%포인트(p)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인상금리는 9일 신규 가입부터 적용된다.
우선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모두 만기 기간에 관계없이 0.3%포인트 오른다. 1년 기준으로 연 1.2%였던 정기예금 금리는 연 1.5%로 적용된다. 자유적금 금리는 연 1.3%에서 연 1.6%로 인상하고 자동이체 신청 시 연 0.2%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도 0.3%포인트 인상해 연 0.8% 금리가 적용된다. 입출금 계좌당 1개씩만 개설 가능하다. 하루만 맡겨도 연 0.8% 금리가 제공된다. 다음 달 중 최대한도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올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지난달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0.3%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도 이달 1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높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금리 인상에 비해 턱없이 작은 폭이라 금융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수 있지만, 우대금리 혜택을 잘 이용하면 안정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잘 알아보고 자기에게 맞는 상품을 고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신한은행 최고 연 5.5% ‘헤이영 특별금리’
신한은행도 같은 날 눈길 끄는 한정판으로 특별금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마이홈 적금’에 최고 연 5.5% ‘헤이영 특별금리’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특별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지 않은 1991년 이후 출생 고객이 대상이다.
‘신한 마이홈 적금’에 신규 가입하면 기존 최대 연 2.2%에 우대 금리 3.3%포인트를 더해 5.5% 금리를 제공한다.
단, 지난 1일부터 12월 말까지 1인 1계좌 선착순 4만좌 한정으로 판매된다.
신한 마이홈 적금은 기본금리 연 1.2%인 1년제 상품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신규 가입한 당일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월 2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세 번의 이벤트로 총 10만좌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열리는 세 번째 이벤트를 기념해 가입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헤이영 특별금리 이벤트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어느덧 3번째가 됐다”며 “20대, 미성년 고객의 내 집 마련과 목돈 마련을 동시에 지원하는 만큼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성공적 금융 생활을 돕고자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제2금융권, 10% 웃도는 금리로 유혹
연 3% 이상의 예‧적금 상품을 찾아보기 힘든 저금리 시대에 연 11% 금리를 주는 곳도 있다. 상상인저축은행이다. 별도 조건 없이 신청할 수 있는 선착순 상품이라 고객들의 가입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오는 11일 업계 최고 연 11% 금리를 제공하는 ‘뱅뱅뱅 1+1=11% 정기적금’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두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통해 상상 그 이상의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1+1=11%’라는 상품명을 기획했다. 뱅뱅뱅 최초 거래 고객이라면 누구에게나 정기적금으로 연 11%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1111명, 20일간 총 2만2220명까지 신청받는다.
신협중앙회는 연 최고 7% 적금을 출시했다. 이름은 ‘플러스정기적금(현대카드 연계형)’이다.
이 상품은 제휴 카드사와 연계한 연 최고 7% 적금 상품으로, 월 최소 1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0%이며, 신협 제휴 현대 카드 발급 후 발급월 포함 6개월 이상 총 100만원 이상 이용 시 우대이율 4.5%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신협 입출금 통장에 플러스정기적금 자동이체 등록(0.2%p) ▲적금 가입 월부터 만기 전 연속 3개월간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0.1%p) ▲현대카드 결제 계좌로 등록(0.2%p) 등을 할 경우 총 0.5%포인트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협-현대 제휴카드는 총 4종으로, 개인카드 3종과 개인사업자 카드 1종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가맹점에서 기본 할인이 들어가는 ‘신협-현대 제로(ZERO) 카드’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고 사 측은 전했다.
이상윤 신협 디지털금융본부장은 “현대카드 연계형 플러스정기적금은 연 최고 7% 이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저금리 시대에 쉽게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구성했다”며 “작년 초부터 장기화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서민들의 가계 저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상품을 출시해 서민을 어부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협 플러스정기적금 가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신협 모바일 통합플랫폼 ‘온뱅크’ 및 상품 취급 신협 방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우대조건 중 현대카드 발급과 이용 관련 문의는 현대카드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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