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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등 20팀, 금융위 D-테스트베드 선정…11주간 모의시험

기사입력 : 2021-09-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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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기술·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을 시험하는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참여자 20개팀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핀테크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금융권 데이터를 이용해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의 사업성, 실현 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이다.

정부와 공공·민간부문이 협업해 활용 가능한 대규모 데이터를 집적하고 이를 민간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시험할 기회가 없었던 기업·개인(팀)들은 제공되는 금융데이터 및 개발·분석 환경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다.

영국 금융당국(FCA)이 지난해 11월 시범 실시한 ‘디지털 샌드박스’에는 금융사기 탐지·방지 등을 주제로 총 28개 업체가 참여해 시범사업을 마쳤다.

이번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에서 취약계층 금융지원 부문 참여자로는 ▲로니에프앤 ▲샐러리파이 ▲스몰티켓 ▲스위치원 ▲파스칼랩 주식회사 ▲페이콕 ▲피네보 주식회사 등 7개팀이 선정됐다.

신용평가 고도화 부문에서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위험관리연구실 ▲리얼밸류 ▲올라핀테크 ▲지속가능발전소 ▲페이히어 ▲피플펀드컴퍼니 ▲피데스어드바이저리 등 7개팀이 뽑혔다.

자유주제 부문에서 선정된 곳은 ▲닉컴퍼니 ▲라이프플래닝연구소 ▲빅테크플러스 ▲앳원스 ▲크레파스플러스 ▲한국금융솔루션 등 6개팀이다.

금융위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 참여자 모집을 진행해 총 60건의 참여신청을 접수했다. 이후 신청서 미비, 신청 철회 등을 제외한 총 45개팀에 대해 제출서류 및 비대면 발표를 통한 선정평가와 D-테스트베드 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20개팀을 선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기존 핀테크 기업 외에도 창업 1년 미만의 초기 기업도 선정됐으며 특히 개인(팀)들의 참여도 이뤄져 3개 비기업 팀도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플랫폼 활용법 등 사전교육을 거쳐 아이디어 테스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오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11주간 D-테스트베드 개발·분석 통합환경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의시험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모의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중 수행성과 발표와 우수사례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D-테스트베드는 금융 분야 이슈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해법을 모색하는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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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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