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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포용서비스] 새마을금고·신협, 고령층 맞춤형 디지털뱅킹 고도화

기사입력 : 2021-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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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직관성 중점 UI/UX 구현

신협은 지난해 모바일 통합플랫폼 ‘온(ON)뱅크’를 출시했다. /사진=신협중앙회이미지 확대보기
신협은 지난해 모바일 통합플랫폼 ‘온(ON)뱅크’를 출시했다. /사진=신협중앙회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을 앞둔 가운데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은 지역 고령층이 원활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디지털 금융을 강화하며 고령층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존 스마트뱅킹을 리뉴얼한 ‘MG더뱅킹’을 출시해 실버세대도 쉽게 접근하도록 직관적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또한 고객센터 고도화 작업을 통해 느린말 서비스와 실시간 음성-문자 변환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실버세대의 이용 편의를 제고했다. 잔액 조회와 입출금 조회 등 주요 서비스를 다른 금융사의 ARS보다 느린 말로 제공하는 ‘느린말 서비스’와 음성 ARS를 시각화한 ‘보이는 ARS’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스마트폰뱅킹 UI/UX를 개편했다. 새마을금고는 핵시정보 위주로 단순화된 UI/UX를 구현했으며, 자주쓰는입금계좌와 다계좌이체, 자산관리 그래프 등 편의기능을 개선했다.

특히 고령층을 위한 서비스로 단순한 큰 글씨외에 고령사용자의 인지성과 학습성을 고려해 심플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배색의 대비를 높여 주요 정보의 가독성을 높이고 주요 서비스를 바둑판형으로 배치해 고령층 사용자의 경험을 반영했다.

또한 심플모드 내 전용메뉴는 주요 업무서비스를 큰 글씨와 여백확보 등으로 고령층 사용자를 배려했다. 심플모드 사용자는 시니어 전용 고객센터 연결도 지원된다.

신협은 지난해 모바일 플랫폼 온(ON)뱅크를 출시해 디지털 사업을 고도화하며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신협은 메뉴 구성과 배치 등을 최적화해 UI/UX의 직관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간결한 디자인 구성으로 모바일 접근성을 강화했다. 특히 간편 이체 및 메뉴 이동이 가능한 음성 뱅킹 서비스도 신설해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영업점 태블릿PC 모니터를 이용하는 전자 서식 기반의 ‘디지털 창구’ 시스템을 도입해 비대면 거래가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 등에게 찾아가는 금융 상담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 창구’ 시스템은 직원이 직접 찾아가 태블릿PC를 통해 창구 방문으로만 가능했던 간편 심사를 통한 대출상담과 LTV(담보인정비율) 한도 조회, 대출 상환 업무 등을 제공한다.

또한 고령층 이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인증 핸즈ON 서비스를 도입했다. 바이오(정맥)정보 등록을 통해 전국 신협 영업점과 ATM에서 간편하게 손바닥 하나로 금융거래가 가능하는 등 디지털 격차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은 재단을 설립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 고령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경로당과 방문요양서비스, 주야간보호서비스 등 노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부터 노인복지시설 이용 노인들의 이동 편의성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승합차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노후에도 지속적인 사회화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인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거 어르신 등 균형 있는 식사를 하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취약계층 식사나눔 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신협은 지역신협 거점의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신협은 방문요양센터의 임대료, 인건비 등 운영비를 부담하고, 센터에 소속된 직원들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방문해 밀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협은 노인성 치매 증가에 따른 실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치알리미’ 기기를 보급하고 있다. 위치알리미 사용 시 가족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든 노인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존 기능을 통해 이동 가능 범위 설정하면 행동반경 이탈 시 알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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