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최근 공사금액 총 2억2백만 달러(한화 약 2400억) 규모의 싱가포르 ‘Shaw Tower’ 재개발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6일 전했다.
1975년 완공된 기존의 ‘Shaw Tower’는 지난 46년간 싱가포르의 중심의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하고 친환경 및 에너지 사용량 감소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현대건설은 1700억 규모 싱가포르 SP그룹의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1단계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 약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700억)에 달하는 해당 공사는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하였으며, 현대건설은 동 부지에 230kV 지하변전소 부지정지 및 지하공사(약 875억원 규모)도 공사 중에 있다. 이 같은 싱가포르 시장에서의 선전이 이번 공사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는 싱가포르에서 3개 준설·매립 공사를 포함해 토목·건축 공사 총 11개 현장, 약 21억 달러의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수주물량이 감소되고 있지만, 당사는 싱가포르에서 굵직한 공사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오랜시간 다양한 발주처들과 신뢰를 유지해왔다. 이번 수주는 해외 마케팅역량 강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얻은 쾌거다. 앞으로도 해외 수주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마잔 개발 프로그램 PKG 6·12 공사 등 총 6건, 3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며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로부터 뛰어난 시공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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