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네시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듀얼 전동화' 전략을 온라인 브랜드 비전 발표 영상 '퓨처링 제네시스'를 통해 공개했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는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자 새로운 고객 경험과 혁신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재훈 사장은 "제네시스는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순수 전기차로 출시하며, 2030년 40만대 판매 규모의 '100% 제로 에미션 비클(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궁극적인 목표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원자료, 부품 차량, 생산공정, 사업장 등 모든 가치사실에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2030년까지 8개의 새로운 모델이 포함된 새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신차의 핵심 디자인 방향성은 지난 3월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 '제네시스 X'에서 찾을 수 있다. 이에 기반한 신차는 전용전기차 플랫폼 뿐만이 이나라 새롭게 개발할 전용전기차 아키텍처(골격)가 적용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B필러가 사라지고, 앞뒤 차문이 서로 마주보고 반대 방향으로 활짝 열리는 스테이지 도어 ▲좌석이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 ▲운전자를 맞이하고 감싸는 무드 조명 ▲전통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온열시스템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 있는 사운드 시스템 등이 구현된다.
영상 말미에는 '하늘을 나는 제네시스' 탄생도 예고됐다. 2031년이라는 날짜가 찍힌 스마트폰에 '제네시스 항공기가 곧 도착한다'는 메세지를 보여주고, 구름 속 하늘길을 달리는 제네시스 차량이 등장하는 장면 등이 그것이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델라웨어주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 및 실증사업을 담당할 법인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 LCC'를 설립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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