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8월 내수 4861대, 수출 2874대를 포함 총 773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보다 28.4% 감소했다. 하기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부품수급 제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쌍용차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출고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만 4000대 수준의 미출고 물량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132.7% 증가했다. 전 모델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칠레,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시장에 차례로 론칭 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차는 “제품 개선 모델이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 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부품협력사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임으로써 출고 적체 현상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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