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K-메타버스 연합군’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우리은행 등 300여 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용자 기반의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신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사내에서는 메타버스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김강일 자동차상품파트 주임은 "워크샵이 마치 온라인 게임처럼 느껴졌다"라며 "코로나로 인해 부서원들과 소통할 시간이 줄어 아쉬웠는데 요즘 핫한 메타버스에서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농협생명도 상반기 우수부서와 우수직원 시상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개최했다.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상반기 5개 우수부서와 8월 우수직원 6명을 대상으로 포상금과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했다. CEO와 비대면 대화도 진행했다.
고객 서비스 제공에 활용한 보험사도 있다.
DB손해보험은 게더타운 플랫폼에서 보장분석결과 무료 라이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마케팅전략파트에서 향후 여러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도 미래 산업인 메타버스를 외면하기 어려운 만큼 다각도로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금융소비자 보호, 각종 규제 등으로 실제 지점 등으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워져 기존에 했던 사내에서 진행했던 행사를 메타버스로 진행은 하고 있다"라며 "다만 대외적으로 은행처럼 지점을 만들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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