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수소 사업을 미래 먹거리를 삼으려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모여 비전과 노하우를 공유할 단체가 만들어진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SK, 포스코가 공동 의장을 맡는 수소기업협의체가 오는 9월 8일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열리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H2비즈니스서밋'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번 총회에는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회장,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하고 함께 수소모빌리티+쇼를 둘러볼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회장, 최 회장,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회장,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효성 회장은 6월 경기도 현대차·기아 남양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논의한 바 있다. 해당 4개 기업 외에도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코오롱 등 총 10개 대기업이 참여를 결정했다. 이어 수소 관련 기업 20여곳을 회원으로 초청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차·연료전지·충전소 개발 등에 2030년까지 1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그룹도 앞으로 5년간 액화수사 생산 등 수사사업에 약 18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에 10조원을 투자한다. 한화(수소생산)와 효성(수소생산·충전소)도 각각 수소 관련 사업에 1조3000억원, 1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행사에 앞서 7일 그룹의 수소사업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하이드로젠 웨이브'를 온라인으로 연다. 여기서 현대차의 미래 수소모빌리티와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을 처음 공개하고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에도 전시할 예정이다.
2회째를 맞는 올해 수소모빌리티+쇼에는 수소 관련 국내외 150여개 기업이 참전해 기술력을 뽑낸다. 이 외에도 업계 전문가들이 수소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국제수소포럼',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주도로 열리는 '국제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겸 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2030년 탄소감축 계획을 확대 발표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가 탄소중립 사회로 갈 수 있는 수단은 많지 않다"며 "수소의 안전성과 인프라 부족 등 장애물을 해결해 수소 사회 건설을 하루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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