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고 후보자와 김남구닫기김남구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의 이해관계 상충이 있을 수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고 후보자 여동생의 남편이 김남구 회장인 점을 두고 이해관계 논란이 있다는 주장을 내세운 것이다.
권 의원은 또한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카카오뱅크도 문제가 된다. 지분을 소유하는 자회사 등도 전부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승범 후보자는 “과거 5년간 전체 안건 약 2200건 중에서 한투 지주 관련해서는 23건으로, 이는 전체 비율로 따지면 1% 정도에 불과하다”라며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도 마찬가지로 직접적인 이해관계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강 의원은 “한투지주는 자회사 8개, 손자회사 29개, 증손회사 9개 기업이고, 카카오뱅크는 물론 관련회사까지 따지면 125개사에 달한다”라며 “금융위원회에 이와 관련된 안건이 올라올 때마다 위원장은 제척되면 빠른 의사결정이 불가능하지 않겠나”라고 질의했다.
그는 또한 “금융위는 정책 차원에서 큰 틀에 논의를 하고, 실질적인 업무는 금융감독원에서 이뤄진다”라며 “금융위가 개별 회사에 대한 업무는 하지 않기 때문에 개별 회사에 신경쓰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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