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0일 이용우닫기
이용우기사 모아보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1일 모바일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 운영사인 머지플러스가 돌연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하면서 이용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머지포인트 사태'가 일어났다.
앞서 머지플러스와 MOU 및 제휴를 맺은 KB국민카드와 하나카드 등도 머지포인트 사태에 연루되면서, 금융사들이 미등록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게 된 과정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6월 머지플러스와 연내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출시 계획을 밝힌 KB국민카드는, 논란 이후 PLCC 발행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반면 머지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PLCC 발행을 서둘러 실물카드를 직접 발송해 드리겠다"며 KB국민카드와 상반된 입장문을 게시해 논란을 빚었다.
관련기사
일각에서는 신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들이 거래 상대방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 없이 양해각서(MOU) 및 제휴를 맺게 된 배경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18일 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머지플러스 전신인 머지홀딩스의 지난해 말 기준 당기순손실은 135억9000만원, 자본의 감소액을 나타내는 결손금은 191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부채는 312억1000만원, 포인트 선결제에 따른 미지급금액은 307억원에 달하면서 당시 머지홀딩스의 자본금은 2억8000만원에 불과했다.
지난 2017년 회사 설립 이후 4년 동안 자본 총계 -61억7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이미 누적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은 물론 납입자본금마저 모두 바닥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있었다.
이런 머지홀딩스는 지난해 2월 폐업한 뒤 같은해 4월 머지플러스를 론칭했으며, 10월에는 모바일 상품권 및 관련 상품 판매업을 담당하는 '머지서포터'를 설립했다. 머지서포터는 머지플러스와 반대로 설립 2달 만에 매출 29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기업의 인수합병(M&A)이 아닌 이상 현금 흐름이 좋지 않거나 재무실적이 나쁜 기업이라고 해서 사업 파트너로서 배제되는 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자본잠식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다른 계열사가 존재한다면, 재무적 위험성을 감안하고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랫폼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을 때, 상대 거래기업의 재무제표를 중요하게 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토스와 쿠팡도 재무 상태를 확인해보면 수년 동안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며 "신기술 금융은 처음부터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재무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심각한 상황이 아닌 이상 제휴를 맺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PLCC를 특정기업 브랜드를 카드에 넣어 해당 기업에 집중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도의 사업으로만 인지를 하다 보니 파트너를 선정하는 데 있어 미흡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머지포인트 사태를 계기로 KB국민카드 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사들이 앞으로 상대 기업과 계약을 맺을 때 더 많은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최근 머지플러스가 재무제표 등 관련자료 요구에 응하지 않자, 결국 검경에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늘(25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머지플러스 본사와 머지서포터, 결제대행사 3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암코 관리인 변경 주장만 반복…MBK 제3자 책임전가 속 직원 피해만 가중 [홈플러스 리스크 불똥 튄 유암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13115815067490b5b890e35c21823832217.jpg&nmt=18)
![[DQN] 삼성카드, 순익 1위 유지… 신한카드, 외형 성장에도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 [2026 카드사 1분기 리그테이블-수익성]](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281601230195709efc5ce4ae12116082156.jpg&nmt=18)
![[DQN] 김윤우 유암코 대표 NPL·PF로 순익↑…우리금융F&I 충당금 급증에 적자 전환 [금융사 2026 1분기 리그테이블]](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25075107070600dd55077bc21182182148.jpg&nmt=18)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투자자산 감소로 적자 전환…올해 목표 투자자산 확대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404014602007160dd55077bc212411124362.jpg&nmt=18)
![12개월 최고 연 3.66%…JT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 비대면(변동금리상품)’ [이주의 저축은행 예금금리-5월 4주]](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5240114340150507c96e7978011214922695.jpg&nmt=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