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규제에도 '영끌' 주택거래 자금 수요, 공모주 등 '빚투' 주식투자, 여기에 코로나19 생활 자금 수요 등이 결합돼 2분기에 증가폭이 컸다.
2분기 증가폭은 전 분기(36조7000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10.3%로 2019년 4분기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분기 말 가계대출 잔액은 170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8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34조7000억원)에 비해 확대된 수치다.
예금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12조4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9조1000억원, 기타금융기관 등은 17조1000억원씩 각각 늘었다.
한은 측은 "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기타대출이 주택거래 및 주식투자(공모주 청약 등)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이 전분기와 비슷한 규모로 증가한 가운데 기타대출 증가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판매신용 잔액은 100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조7000억원 늘었다. 한은 측은 "2분기 중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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