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거버넌스팀은 신한카드의 데이터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데이터 활용 및 공유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데이터 전담조직 신설은 신한금융그룹의 '네오(N.E.O. 신경제성장 지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금융 시스템 포용성을 개선하고 데이터시장 선점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간 데이터댐' 구축과 운영, 활용에 집중하면서 신한카드가 가진 월평균 3억5000만건의 거래 데이터와 다양한 업권과의 데이터 사업 제휴를 통해 민간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데이터댐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월 SK텔레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GS리테일·홈쇼핑과 데이터 동맹을 맺으며, 각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와 마케팅을 고도화하는 데이터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공공데이터와의 결합을 통한 공공정책도 수립했다. 지난 6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1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 금융 분야 과제 수행자로 선정됐다.
수행 과제로 플랫폼 종사자들의 소득 정보를 통합·정리하고 신용평가사와 금융기관에 정보를 제공해 이들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델 개발을 선정했다.
신한카드는 그간 확보한 빅데이터 혁신 역량 노하우를 활용해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다루는 데이터 관련 업무가 방대하기 때문에 데이터 거버넌스팀에서 회사 내 모든 데이터 업무를 수행하지는 못한다"라며 "주로 데이터댐 구축·운영·활용방안과 외부 제휴 및 플랫폼 연계 전략 설계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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