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흥국화재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76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135억200만원) 대비 104.8% 올랐다.
실적 개선엔 방카슈랑스와 TM채널의 성장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손해보험협회 모집형태별보험료 통계에 따르면, 흥국화재가 올해 1분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거둔 원수보험료는 960억15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324억7000만원) 대비 약 세배 증가했다. 전체 원수보험료 가운데 방카슈랑스 채널 비중은 4.16%에서 11.17%로 7.01%포인트(p) 늘었다.
다만 방카슈랑스와 TM채널에서 주로 팔리는 상품은 저축성보험으로 알려졌다. 이는 실적 개선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2023년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향후 재무건전성 관리에 부담을 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IFRS17이 시행되면 보험사의 부채 평가기준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되며 현재 매출로 잡히는 저축성보험이 부채로 잡히기 때문이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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