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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만 전자'로 후퇴…반도체주 SK하이닉스도 급락

기사입력 : 2021-08-11 16:23

(최종수정 2021-08-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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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우려 등 외인 '순매도' 공세
셀트리온 4%대 등 3형제 나란히 상승

사진제공=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2% 내린 7만8500원에 마감했다. 지난 8월 3일(8만1400원) 이후 종가 기준 7거래일 만에 '7만 전자'로 다시 후퇴했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6.22% 내린 10만5500원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주가는 10만5000원까지 터치했다. SK하이닉스는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팔자' 물량을 쏟아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1조438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도 118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1조1386억원 순매수로 지탱했다.

SK하이닉스도 외국인이 676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56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7253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반도체 대형주 약세는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과 D램 가격 하락 제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간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0% 하락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과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주가는 각각 5.36%, 3.64% 떨어졌다.

코스피에서 셀트리온(4.81%)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치료 대상을 12세 이상 전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확대하는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서 셀트리온제약(11.41%), 셀트리온헬스케어(6.26%) 등 셀트리온 3형제가 모두 상승불을 켰다.

채용 플랫폼 업체 원티드랩은 코스닥 상장 첫 날인 이날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랐다.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했다.

대형주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도 3220선까지 하락했다. 다만 미 상원이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일부 하단을 받친 재료가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7포인트(0.70%) 내린 3220.62에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조6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19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조770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1%) 내린 1051.92로 마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20억원, 4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은 750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156.4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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