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1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0%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2%, 0.10%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가 0.03% 상승했다.
서울은 중저가 및 재건축 아파트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노원(0.20%) ▲용산(0.20%) ▲강동(0.18%) ▲금천(0.18%) ▲광진(0.16%) ▲관악(0.14%) ▲강남(0.13%)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은 25개 자치구 중 11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계동 주공5단지, 양지대림1,2차와 월계동 동신이 2500만원~5000만원 올랐다. 용산은 재건축 추진 단지인 서빙고동 신동아를 비롯해 이촌동 강촌, 대우가 1000만원~75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둔촌동 주공1,4단지 등이 1000만원~5000만원 올랐다. 금천은 가산동 두산위브, 시흥동 관악우방, 벽산타운3단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광진은 구의동 현대2단지, 현대프라임, 광장동 광장현대8단지가 5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9%) ▲중동(0.09%) ▲분당(0.04%) ▲산본(0.04%) ▲일산(0.03%) ▲판교(0.02%) ▲파주운정(0.02%) 순으로 올랐다. 평촌은 GTX-C노선, 월판선 등 교통호재의 영향으로 인덕원역 인근 아파트값이 강세다. 관양동 한가람신라, 공작부영, 평촌동 초원대림, 초원5단지LG 등이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중동은 중동 복사골건영, 무지개동신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한신, 정자동 정든우성6단지, 판교동 판교원마을1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반면 ▼광교(~0.10%)는 일부 단지에서 급등한 가격이 조정되면서 원천동 광교아이파크가 3000만원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도봉(0.17%) ▲성동(0.15%) ▲동작(0.14%) ▲강동(0.13%) ▲광진(0.13%) ▲강북(0.12%) ▲양천(0.12%)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도봉동 한신이 1000만원 올랐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텐즈힐1, 금호동1가 e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금호동4가 금호대우가 15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동작은 신대방동 현대, 상도동 상도삼호의 중대형 면적이 1500만원~4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7%) ▲김포한강(0.09%) ▲일산(0.05%) ▲광교(0.04%) ▲분당(0.02%) ▲산본(0.02%) ▲판교(0.02%) ▲파주운정(0.02%)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평촌은 관양동 한가람신라, 평촌동 초원부영, 호계동 무궁화금호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고양은 일산동 후곡5단지영풍,한진, 장항동 호수2단지현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2차e편한세상이 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소진되면서 하락했던 전세가격이 금주 들어 반등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여름 휴가철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가격 상승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분위기”라며 “확산되는 전세시장의 불안도 아파트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서둘러 내 집을 장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은 특별∙우선공급 접수에만 4만여 명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점 등 청약경쟁에 불리한 수요자들은 서울 외곽과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로 꾸준히 유입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며 “양도세 중과로 다주택자의 매물이 잠긴 데다 계약갱신 요구로 실 입주 가능한 매물도 많지 않은 편이다. 거래가 간간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가 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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