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5일 2021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10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기자본은 지난 1분기에 비해 4222억원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한국 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밝혔다.
2021년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4343억원, 세전순이익 479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343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2019년과 2020년 각각 세전 순이익 1709억원, 2010억원을 달성하며 금융 수출에 앞장섰고, 2021년에도 상반기 기준 세전 순이익 1800억원을 돌파하며 작년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출 불모지로 꼽히는 금융투자업계에서 국내 유일의 글로벌IB로 이룬 성과라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전했다.
이로써 2016년 12월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약속한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라는 고객 중심의 경영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증권업계의 성장을 선도해왔다.
우리나라 최초의 뮤추얼펀드 판매, 최초의 랩어카운트 출시, 최초의 사모투자펀드(PEF) 모집, 최초의 스마트폰 주식매매 서비스 출시 등 ‘최초’라는 단어와 함께하며 자본시장을 이끌어왔다.
적립식 펀드 등 다양한 투자와 자산관리 방법을 제시하며 ‘저축’에서 ‘투자’로,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상품’에서 ‘자산 배분’으로 자산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을 정착시켰다.
미래에셋증권의 발걸음은 국내 시장에만 머물지 않았다.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 회장은 글로벌시장에서 경쟁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2003년부터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했고, 미국 등 선진시장은 물론 중국, 베트남, 브라질 등 신흥시장으로 나아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흐름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미래에셋은 현재 국내 77개 지점 및 세계 10개 지역에 해외법인 11개와 사무소 3곳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들에게 균형 잡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우수한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성과 달성이 예상된다"며 "특히 압도적인 자기자본 우위를 기반으로 한 우량자산 투자 확대와 투자자산에서 창출되는 이익이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더욱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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