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전 순이익은 8791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634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55.3%, 55.4%씩 늘었다.
특히 연결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전 분기 대비 4222억원 증가한 10조5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두 자릿수인 13.15%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법인의 2분기 세전 순이익은 1115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61.1%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2019년과 2020년 각각 세전 순이익 1709억원, 2010억원을 달성했고, 상반기 기준으로 이미 세전 순이익이 1800억원을 돌파하면서 작년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총 고객자산은 400조5000억원(위탁자산 포함)으로 전분기에 비해 38조5000억원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31만3000여 명, 전체 점포 수는 지난 분기와 동일한 77개를 나타냈다.
해외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2분기에도 2조7000억원 늘어난 21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연금 잔고는 20조1000억원으로 업계 최초 각각 20조 원을 돌파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20.5% 증가하며 1137억원을 기록했다. 채무보증 수수료가 11.0%, 인수주선 수수료 및 PF/자문 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65.5% 증가했으며, 또 다른 기업금융 수익인 기업여신수익도 20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2분기에 진행한 주요 기업금융 및 투자 딜(Deal)로는 잡코리아 인수금융,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PF(프로젝트파이낸싱),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삼영에스앤씨 IPO(기업공개) 등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0년 회기에 이뤄졌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의 연장선 상에서 올해 첫 자사주 1050만주(약 1025억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 중에 완료했고, 1000만 주에 대해서는 소각까지 완료한 바가 있다.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우수한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라는 성과 달성이 예상된다"며 "특히 압도적인 자기자본 우위를 기반으로 한 우량자산 투자 확대와 투자자산에서 창출되는 이익이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더욱 확고하게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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