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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메타버스’로 미래 금융 사업 시동

기사입력 : 2021-08-05 16:29

(최종수정 2021-08-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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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가입

삼성전자‧현대차 등과 협업

우리은행은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은행장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직원들이 ‘디지털 마인드 확산과 미래 고객에 관한 이해‧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전광석화’라는 닉네임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한 MZ세대 직원들과 직접 셀프 카메라를 찍고 있다./사진=우리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우리은행은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은행장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직원들이 ‘디지털 마인드 확산과 미래 고객에 관한 이해‧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전광석화’라는 닉네임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한 MZ세대 직원들과 직접 셀프 카메라를 찍고 있다./사진=우리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우리은행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가입과 함께 메타버스 기반 미래 금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민간 ‘K-메타버스 연합군’이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네이버랩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등 2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한 ‘은행장-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만남의 시간’ 소통 행사를 열었다. 이어 가상 경제 선제 대응 차원에서 메타버스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한 미래 금융 서비스를 검토해 왔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내 업계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메타버스 미래 금융 플랫폼과 오프라인 메타버스 브랜치를 개발할 방침이다.

메타버스 미래 금융 플랫폼은 디지털 휴먼 기반 인공지능(AI) 은행원을 활용해 모바일뱅킹인 ‘우리원(WON) 뱅킹’이 미래에 어떻게 진화해 나가야 하는지 사용자 관점에서 업계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서비스를 기획한다.

오프라인 메타버스 브랜치는 ‘사용자가 편리한 은행 영업점의 디지털화’라는 우리은행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방향에 맞춰 현실 영업점에 증강현실(AR) 기반 금융 정보와 서비스를 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이 AR 서비스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시범 영업점 개설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메타버스 기반 미래 금융 프로젝트의 내실 있는 진행을 위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주요 기술 내재화는 물론,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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